재무제표 엄청 쉽게 공부하기 - EPS와 PER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세상이 떠들썩 한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여러분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1. EPS(주당 순이익)

 

EPS를 풀어 얘기하자면

주당 순이익이라고도 합니다

'주당' '순이익'

이전에 순이익이 무엇인지는 알려드렸죠? 기억 안 난다고요?

순이익 = 에어컨 판매 ± 코인 ± 스타벅스

농담이구요

순이익 = 영업이익 ± 금융손익 ± 영업외 손익

이제 기억나죠?

 

 

이 순이익을 회사가 발행한 총주식량으로 나눈 값이 바로 EPS(주당 순이익)이에요

 

 

예를 들어 A회사의 순이익이 100만 원이다!

그리고 A회사가 발행한 총주식이 100개다

그렇다면 EPS, 즉 1주당 순이익은

1,000,000 / 100으로 계산하여 10,000이 되겠져?

 

 

특별할 것도 복잡할 것도 없어요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EPS는 높을수록 좋아요

EPS가 높아지면 그만큼 회사가 가진 주식의 1주당 값어치가 올라가기 때문이죠

 

매출이 높아지고 영업이익, 순이익이 늘어나면 EPS는 상승할 테고

매출이 낮아지고 유상증자나 무상증자를 통해 총 주식 수가 늘어나면 그것과 비례해 EPS는 하락한답니다~

 

( ※ 전에도 말했다시피 증자는 리스크를 떠안고 하는 것 )

 

 

 

2. PER(주가 수익비율)

 

다음은 PER.

재무제표를 볼 때 다른 부분도 중요하지만,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반드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PER을 확인 안 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에서 랜덤 픽 하는 상대와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죠

반박 시 여러분의 말이 무조건 맞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PER이란 주가 수익비율을 뜻합니다

주가 수익비율이 뭔데?라고 궁금증이 일 수도 있는데

아주 쉽게 설명하죠

주가, 여러분들이 HTS에서 가장 먼저 보는 주식의 가격.

 

그 주식의 가격을 위에서 설명해 드렸던 EPS로 나눈 값이 PER입니다

 

주가 / EPS(주당 순이익)

아니 장난해? 존나 어렵잖아

괜찮습니다 PER을 계산하는 더 쉬운 방법이 있으니까요

 

그것은 바로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누는 방법입니다

 

시가총액 / 순이익

이러면 조금 쉽죠?

그런데 PER을 알아서 뭐해? 밥 비벼 먹나?

아니죠

PER은 여러분들이 투자하는 회사가 현재 가치에 비해 고평가 되어 있는지

저평가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이 주식이 비싸냐 안 비싸냐.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주식이 오르냐? 안 오르냐?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말 그대로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입니다

 

실제로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의 경우 PER을 포함한 몇 가지

지표만 보고선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네, 제가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런 미친 짓은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자, 다시 돌아와서

PER로 고평가, 저평가를 나누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10을 기준으로 고평가와 저평가로 나눕니다

PER이 10 이하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투자 해 볼만하다

PER이 10 이상이다,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아 투자하기엔 위험이 크다

 

하지만 PER이 절대적인 평가 지표가 될 수 없어요 

카카오를 예로 들어 보죠

카카오의 PER은 2021년 5월 기준 50이 넘었습니다

그 당시 주가는 약 10만 원 정도

PER이 50이다? 아주 높은 숫자죠

제정신이라면 투자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 할 겁니다

이미 그때도 카카오 주가가 너무 높다, 고평가 되어 있다고 말이 돌았으니까요

하지만, 카카오 주식 어땠을까요

매수세가 끝도 없이 몰리며 주가는 17만 원까지 올라갔죠

그때 카카오의 PER은 70을 넘겼습니다

(바이오 같은 제약회사들은 보통 PER이 30을 넘김)

 

도대체 왜?

PER이 그렇게 높은데 저렇게 고평가 되어 있는데 왜 사람들이 위험에 투자할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더 이상 사람들이 유형의 가치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소신 발언을 하자면 유형에 투자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설명해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들은 반드시 무형의 가치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회사의 가능성을 보고 성장성에 투자를 하셔야 해요

EPS가 몇인지 PER이 얼마인지 당연히 중요하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치의 가치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