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오후 북한이 중부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 다섯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도 어그로 끄는 일은 열심히네요

요즘 들어 잠잠하다 싶었는데 잊혀 갈 때면 어김없이 미사일을 날리는 김정은이 동무

 

그런데

 

이번에는 미사일을 왜 날린 걸까요?

 

북한은 현재 제2의 고난의 행군이라 할 정도로 심각한 경제 위기와 대기근을 겪고 있습니다

고난의 행군 때는 북한인 약 3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현재 북한은 그때와 맞먹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과의 무역도 2020년 초부터 중단된 상태이니

아주 암울한 상황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북한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일단 경제난과 기아를 극복하여 주민들을 살려내야 하는 게 우선이겠죠

하지만, 북한에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당에 대한 필수 불가결한 희생과 충성심을 끌어올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아주 대단한 나라죠?

 

 

그래서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 두발을 발사한 이유는 무엇이냐면

바로 2022년 3월 9일에 있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문입니다

북한은 우리나라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미사일 축제를 벌이곤 하는데 그 시즌이 돌아왔다고 볼 수 있죠

미연에 겁주기? 랄까요?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대권주자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부동산에 맞춰져 있습니다

끝도 없이 오르는 집값 잡기, 주택 공급 정책, 공공주택 보급과 같은 것에 공약이 집중되어 있으니

북한 관련 공약은 뒷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밖에도 가계 부채 잡기, 자영업자 살리기 등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데 북한을 신경 쓸 겨를이 있을까요?

그러니 북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관심을 끌 필요가 있었습니다

 

"야! 여기 봐봐! 나 미사일 날린다!"

 

하지만, 북한은 예전만큼의 관심은 끌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날릴 때면 언제나 방산주들이 이슈가 되어 어느 정도

투자가 일었다가 가라앉았는데 이번에는 경우가 달랐습니다

반짝 투자가 일더니 반나절도 가지 못하고 그대로 묻혀버렸죠

 

북한의 입장에선 참으로 답답하겠네요

제 알바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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